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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 인상을 호재로 보고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더팩트 DB |
영업이익 최대 33% 증가할 전망…업종 내 '최선호주'
[더팩트|이지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삼성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9% 상향조정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5월 1일부터 소주 출고가를 6.4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원부자재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4년 만에 인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유율 변화가 없다면 소주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금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분은 연간 약 56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별도의 원가 증가가 없다고 가정하고 경쟁업체들 역시 가격인상에 동참해 점유율 변화가 없다면 동사 영업이익 추정치는 3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소주 가격 인상 이외에도 맥주 신제품(테라) 출시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맥주 가격 인상, 맥주 세금 체계 개편에 다른 발포주 모멘텀 강화 등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동사의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봤다.
또한 "만약 경쟁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아 점유율이 5%포인트 가량 하력한다고 해도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 증가할 것"이라며 "절실함의 차이로 경쟁력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판단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