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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7% 감소한 27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더팩트DB |
전지 부문 적자·ESS 화재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익 크게 줄어
[더팩트 | 이한림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전지 부문 적자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11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1.7% 급감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조5536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부문에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전지 부문에서 계절적 비수기에 타격을 입었고, 최근 ESS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석유화학사업에서 39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지 부문은 147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부문은 각각 35억 원, 11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화학은 "1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등 악재가 있었으나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석유화학 부문의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 정비 종료와 전지 부문의 물량 확보 등에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