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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2120선까지 후퇴했다. /AP.뉴시스 |
코스닥 동반 약세…720선 붕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2120선까지 밀려났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82%) 내린 2128.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3일(2127.78) 이후 2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전장보다 14.37포인트(0.67%) 내린 2131.25로 출발한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확산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46%, 나스닥 지수는 -0.63%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급격한 주식시장 하락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125억 원, 기관은 842억 원어치를 내던지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816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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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82%) 내린 2128.1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전자장비와기기, 제약, 반도체와반도체장비, 기계, 자동차부품, 화학, 식품 등이 약세를 보였고 IT서비스, 방송과엔터테인먼트, 건축자재, 비철금속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1.50%), 삼성전자우선주(-0.82%), LG화학(-0.41%), 셀트리온(-1.3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84%), 현대모비스(0.48%), 삼성에스디에스(2.1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대 하락하면서 72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1.20%) 내린 719.72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내 주저앉았다.
기관이 홀로 281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5억 원, 29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 방어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