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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 기조로 인해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730선이 붕괴됐다. /더팩트 DB |
코스닥 730선 붕괴…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인의 매도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5%) 내린 2145.62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우다가 장중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2시쯤 다시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장중 2132선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자율공시를 통해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이 약세 흐름을 보여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홀로 1551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과 기관은 192억 원, 1193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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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5%) 내린 2145.62에, 코스닥은 8.36포인트(1.13%) 내린 728.4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제약, 화장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자동차부품, 기계, 화학, 건설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자장비와기기, 식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철강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전장 대비 100원(0.22%) 오른 4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96%), 삼성전자우선주(0.68%), 포스코(0.20%)가 소폭 올랐고 삼성물산(1.89%)과 SK텔레콤(1.00%)는 1%대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세로 전일과 동일한 1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화학(-1.09%)과 셀트리온(-4.94%), LG생활건강(-1.48%), 삼성바이오로직스(-3.42%) 등은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1%대 하락하며 73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36포인트(1.13%) 내린 728.45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41포인트(0.33%) 오른 739.22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 원, 64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142억 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