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의 의무 다해야" vs "진실 규명이 먼저"[더팩트|성지연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자신이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각종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입대와 관련한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이 다양한 진술 및 정황 등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입대를 연기하고서라도 제대로 된 수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과 수사와 별개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병무청 측이 승리의 군대 입영 연기 서류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처벌을 제대로 받아야지. 무슨 군대같은 소리하고 있네"(pyr2***), "군대가 급하냐. 지금 여기 연루된 인물이랑 범죄 사건이 몇갠데. 군대로 도망가면 지금 수사도 꽝이다"(alsn***), "군대는 아무나 가냐? 범죄자도 받아주나요?"(cheo***) 등의 댓글을 남기며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수사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다른 의견을 보이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상당하다.

"국민의 의무는 다해야지. 이러다가 군대 안가는거 아냐?"(chow****), "어짜피 집행유예 나올거 같던데. 그냥 군대나 가라"(dkdn****), "내가 승리라면 군대가려고 안간힘을 쓰겠다"(skdn****) 등의 댓글로 군입대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승리는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진행된 해외 성접대 알선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친 후 직접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입영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18일 병무청 대변인실은 "아직 승리의 입영연기에 관련한 서류를 받은 적 없다"고 말해 입대 연기 여부와 관련, 또 한번 큰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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