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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역삼동=서민지 기자 |
아담 모세리 "우리의 미션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
[더팩트ㅣ역삼동=서민지 기자] '#' 해시태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기능으로 쓰인다. 해시태그를 통해 관심사를 검색해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는 많은 이들을 결집시켜주기도 한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강조한 가치도 '사람'과 '연결'이다. 그는 "우리의 미션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쉽게 접하고 연결하는 것"이라며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세리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모세리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택했다.
모세리 대표는 "이용자들은 다양한 친구들과 연결하고 싶어 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면서 "누구나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통해 구현될 것으로 봤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후 사라져 일상의 모든 순간을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지난 2016년 8월 도입됐다. 여러 장의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해 게시물을 시간순으로 슬라이드쇼처럼 볼 수 있다.
모세리 대표는 스토리에 대해 "스토리는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24시간만 게시되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스토리를 보기 위해서는 탭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반드시 노출되는 것이 아니며, 피드백을 바로바로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토리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매일 5억 개 이상의 계정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 내 일일 스토리 게시물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아 고등학생과 대학생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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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 선정된 배우 김소현이 참석했다. 모세리 대표(왼쪽)와 김소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역삼동=서민지 기자 |
크리에이터, 소기업들의 인스타그램 활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모세리 대표는 "인스타그램은 크리에이터, 소기업들이 생계를 이어가게 해준다"며 "유통업자, 판매업자 등을 어떻게 연결하는 게 가장 좋을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도에 맞게 가장 간편한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 생각한다"며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트렌드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인플루언서들은 본인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더라도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올리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 독창성과 진정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 선정된 배우 김소현도 참석했다. 김소현은 "인스타그램은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라고 생각한다"며 "정보가 빠르게 퍼지다 보니 자세한 내용을 올리지 않아도 금방 퍼지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스토리는 가끔 사용하는 기능인데,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면서 "언어 때문에 해외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지는 못하지만, 번역글을 올리거나 팬 계정을 팔로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세리 대표는 방한 기간에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자 SBS 인기가요 녹화 현장과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를 참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케이팝과 e스포츠 커뮤니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꾸밈 없는 모습을 공유하고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한국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