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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코스피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완화에 힘입어 223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더팩트 DB |
美 경기 둔화 우려 완화…코스닥 강보합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1포인트(0.50%) 오른 2216.7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월마트 등 일부 기업이 호실적을 낸 데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5%, 0.19%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마트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장을 시사한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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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4포인트(0.35%) 오른 750.6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며 429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2억 원, 2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업종이 6%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화학, 철강,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식품, 자동차 부품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오름세가 짙었다. '대장주' 삼성전자(2.07%)와 SK하이닉스(2.71%), 삼성전자우선주(3.28%),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0.91%)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70%)과 현대차(-0.42%), KB금융(-0.43%) 등은 소폭 하락했다. SK텔레콤은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26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4포인트(0.35%) 오른 750.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0%) 오른 749.52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0억 원, 3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기관은 홀로 218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jie@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