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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아우디 주력 모델 'A6' 1000만 원 넘게 할인해도 매력없다?
입력: 2019.02.08 06:03 / 수정: 2019.02.08 11:17
아우디 국내 딜러사들이 중형세단 A6 40 TFSI를 1200만 원가량 할인 판매 중이다. 사진은 A6 40 TFSI 광고. /아우디 광고 캡처
아우디 국내 딜러사들이 중형세단 'A6 40 TFSI'를 1200만 원가량 할인 판매 중이다. 사진은 'A6 40 TFSI' 광고. /아우디 광고 캡처

현재 판매 A6 '끝물 모델'…올해 신형 A6 출시 예정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아우디가 주력 모델인 'A6 40 TFSI'를 1200만 원가량 깎아 판다는데, 이거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우디가 주력 모델의 할인 공세를 펼치면서 올해 출시될 신형 'A6'를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국내 딜러사들이 중형세단 'A6 40 TFSI'를 1200만 원 할인 판매 중이다. 차 가격이 5939만~6333만 원인 'A6 40TFSI'가 4000만 원 후반대까지 내려왔다.

할인 판매 중인 'A6 40 TFSI'는 2018년식 모델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2.0리터 4기통 TFSI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5000~6000rpm에서 최고출력 252마력, 1600~4500rpm에서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19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11.2km/ℓ다.

아우디가 'A6 40 TFSI'를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올해 풀체인지(8세대 A6)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하기 위함이다. 현재 판매 중인 'A6 40 TFSI'는 7세대 부분변경 A6의 가솔린 제품이다. 현재 독일에서는 A6 8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남아 있는 구형 모델의 재고를 처분하고 있는 셈이다.

아우디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차량은 많지 않다. 아우디 디젤 차량은 아직 인증을 받지 못해 판매되지 않으면서 현재 A6 외에는 판매할 차량이 없는 상황이다. 인증을 받는 A6 판매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6 40 TFSI'를 1200만 원가량 할인해도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지금의 아우디 할인 폭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특별하게 와닿지 않다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신형 A6가 나오는 순간 구형 모델이 된다. 그러면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아우디는 공격적인 할인 전략을 펼쳐왔고, 디젤게이트 사태 이전에도 A6 모델을 1000만 원 넘게 할인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판매 중인 A6가 '끝물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할인으로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우디 딜러사들은 '디젤게이트' 직전인 2016년 3월 볼륨 모델인 'A6 35 TDI'에 20% 육박하는 할인율을 적용했다. 당시 6250만 원의 'A6 35 TDI'가 1125만 원가량 할인돼 5000만 원 초반에 구입이 가능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신형 A6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5년 5월 출시된 뉴 아우디 A6의 모습. /더팩트 DB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신형 A6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5년 5월 출시된 '뉴 아우디 A6'의 모습. /더팩트 DB

또 다른 수입차 관계자는 "높은 할인율 속에는 해당 수입차 업체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을 수 있다"면서 "수입차 업체들은 자체 파이낸셜을 이용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할인 금액의 손실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 중인 A6가 끝물 모델이라는 점에서 신형 A6 판매 시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A6의 국내 판매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6 출시를 위해 독일 본사와 물량 및 마케팅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신형 A6는 지난해 상반기 독일에서 먼저 출시됐다. 신형 A6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직관성 있는 인터페이스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전기 동력계 강화,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품목 강화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엔진은 가솔린 TFSI와 디젤 TDI 등 2가지다. V6 3.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라인업에 따라 유럽 기준 복합 연비는 리터 당 약 14.1~14.9km다. 성능은 최고 250마력, 최대 약 51.0kg·m을 발휘한다. V6 3.0ℓ 디젤 엔진은 최고 280마력, 최대 약 63.2kg·m 등의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리터 당 약 17.2~18.2km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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