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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후 가장 많은 12조65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대한항공 "올해 운영 효율성 본격화, 우호적 영업 환경 기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다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한항공은 2018년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484억 원) 늘어난 12조65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객사업의 경우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신시장 개척,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이전에 따른 고객 편의 증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10% 늘었다.
화물사업 역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항공운송품목 다변화, 유연한 공급 조절에 따른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6924억 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유류비가 6779억 원 늘었지만, 매출이 크게 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역시 영업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1700억 원가량 늘어난 유류비와 추석 연휴 기저효과, 연말 임금 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 지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며 "아울러 최근 유가 하락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유류비 감소에 따른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