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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2140선을 탈환했다. /더팩트 DB |
외인 매도 우위…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5포인트(0.81%) 오른 2145.03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22%,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 마감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IBM의 호실적 등에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됐다"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셧다운 이슈 등이 잔존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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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5포인트(0.81%) 오른 2145.03, 코스닥은 8.78포인트(1.26%) 오른 704.41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다. 외국인은 4958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1751억 원, 3188억 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제약,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건설, 화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서비스, 식품, 자동차부품, 철강, 핸드셋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오름세가 뚜렷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2.50%)와 SK하이닉스(5.54%), 삼성전자우선주(2.13%)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7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3%)는 소폭 올랐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4.00%)과 SK텔레콤(0.74%)도 상승했다. 하지만 LG화학(-0.41%)와 포스코(-0.19%)는 하락 마감했고, 삼성물산은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1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1%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78포인트(1.26%) 오른 704.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4포인트(0.19%) 오른 696.9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513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에 나섰다. 이들은 262억 원과 166억 원을 순매도했다.
jie@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