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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성능의 SSD '970 에보 플러스 시리즈'를 한국·미국·중국·독일 등 글로벌 50개국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970 에보 플러스'로 프리미엄 SSD 시장 확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성능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인 '970 에보 플러스(EVO Plus) 시리즈'를 한국·미국·중국·독일 등 글로벌 50개국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품 시리즈 중 최대 용량인 2TB(테라바이트) 모델은 NVMe 인터페이스 기반 M.2 SSD 가운데 최고 속도를 달성했다. 이 모델에는 ▲5세대 512Gb(기가비트) 2비트 V낸드 ▲10나노급 2GB(기가바이트) LPDDR4 모바일 D램 ▲니켈 코팅으로 방열 효과를 높인 피닉스 컨트롤러 ▲속도 향상 및 자율 온도 관리 기능이 최적화된 펌웨어 등이 탑재됐다.
특히 이 제품에는 SATA SSD보다 6배 이상 빠른 연속 읽기·쓰기 속도 3500MB/s·3300MB/s가 구현됐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62만 IOPS·56만 IOPS가 구현됐다. 이는 고해상도 FHD 영화 1편(3.7GB)을 약 1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기존 '970 에보' SSD와 비교하면 연속 쓰기 속도는 1.3배 이상, 임의 쓰기 속도는 1.16배 이상 향상됐다.
'970 에보 플러스 시리즈'는 250GB·500GB·1TB·2TB 4가지 용량을 제공하며,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89.99달러(약 10만2000원)부터다.
삼성전자는 '970 에보 플러스 시리즈'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고해상도 콘텐츠 작업, 고사양 게임 등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SSD 수요 증가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5세대 V낸드 기술로 극한의 성능을 구현한 '970 에보 플러스'를 통해 프리미엄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