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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안산점이 2년 5개월의 매장 개편(MD)을 마치고 오는 7일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재개장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
7일 안산점 신관 증축 오픈…전통적인 백화점 공식 깬 혁신 실험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롯데백화점 안산점이 기존 백화점의 공식과 고정관념을 깬 매장 개편으로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1층은 평당 매출이 높은 화장품, 2층부터는 의류 상품군 배치를 하는 것이 기본 공식이나 신관은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 중심으로 상품군 배치를 확 바꿨다.
안산점은 3040 키즈맘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린 상권 맞춤형 매장 개편의 첫 번째 시도다. 롯데백화점은 안산점을 시작으로 향후 이와 같은 매장 개편을 적극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3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 안산점이 2년 5개월의 매장 개편(MD)을 마치고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안산점 신관 증축은 과거 주차장과 호텔로 이용되던 부지에 6개층, 영업면적 8900㎡(2700평) 규모로 설립했다. 특히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의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본관은 쇼핑 중심의 패션관으로 다양한 변화를 준 게 특징이다.
안산점은 안산 지역에 존재하지 않아 고객들이 타 지역 유통시설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상권 최초로 무인양품을 유치했고 ‘피그먼트’, ‘인더슈’, ‘르피타’ 등 스트리트 패션 우수 브랜드를 입점했다. 4층에는 백화점 최초 프리미엄 컨셉의 ‘하이마트 프리미엄’을 개발해 1653m²(500평)규모로 도입했다.
층별로 살펴보면 1층은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무인양품’을 유치했으며, 2층은 30~40대 키즈맘이 많은 안산 상권 특성에 맞춰 일반적으로 백화점 고층부에 있던 아동‧유아 매장을 과감하게 배치했다. 또 아이들을 위해 330m²(100평) 규모의 뽀로로 키즈 카페를 유치하는 등 고객의 입장에서 백화점을 구성했다. 3층은 ‘홈&데일리 스타일관’으로 리빙 브랜드와 의류 브랜드를 한 층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신관 전체 면적의 30%(총 6개 층 중 2개 층)를 쇼핑공간이 아닌 고객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할애했다. 경기도청 주관 ‘도시정원 만들기’ 시범 지역인 안산 지역 특성을 살려 고객을 위한 가드닝 복합 문화공간 옥상공원인 ‘소공원’을 5층에 조성했다. 옥상 공원에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키즈 가든’과 도심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메인 가든’으로 구성, 자연 채광이 풍부한 ‘온실 카페’와 ‘문화센터’도 함께 만들었다.
지하 1층은 고객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존에 없던 스트리트 골목 콘셉트로 구현했다. 안산점은 취약했던 식음료(F&B) 상품군에 변화를 줘 신관 지하 1층에 1300m²(390평) 규모로 가성비가 높은 지역 맛집과 인기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했다. 지역 유명 맛집인 ‘베트남 고향식당’을 비롯해 이탈리안 음식점 ‘키친랩’과 ‘대치동 함흥면옥’과 같은 인기 브랜드와 우유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파스퇴르 밀크 바’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에게 선보인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본관 리뉴얼을 통해 화장품, 스포츠 등 우수 브랜드의 대거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이주영 롯데백화점 안산점장은 “신관 증축을 통해 고객 중심적인 매장 개편은 물론 시간을 소비하고픈 공간을 구현하고 지역 내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