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엘 팬 "산다라박 생일맞이 농담" vs 제니 팬 "저격 트윗"[더팩트ㅣ권준영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이 트위터에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씨엘은 자신의 트위터에 "토끼로는 호랑이를 죽일 수 없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토끼로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두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후배인 블랙핑크 제니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씨엘이 이 글을 적은 12일은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선 날이었기 때문.
공교롭게도 제니의 신곡 '솔로'(SOLO)는 국내 음원 사이트 '올킬'은 물론 40개국 아이튠즈에서 1위에 이어 미국 아이튠즈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부 팬들은 활발한 솔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니와 최근 음악 활동을 쉬고 있는 씨엘의 모습을 오버랩하며 '저격 트윗'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심지어 일부 제니의 팬들은 씨엘을 향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트윗을 남겼고, 씨엘이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일 가능성이 높다. 다수의 씨엘 팬들은 문제가 된 '+udontsendrabbitstokillatiger+' 메시지의 'sendrabbits' 부분은 산다라박과 발음이 비슷해 씨엘이 생일맞이 농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해당 트윗이 제니를 저격한 글이 아니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도 일부 제니 팬들은 "산다라박 생일을 이용해서 제니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메시지를 남기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씨엘은 최근 블랙 아이드 피스와 협업한 곡 'DOPENESS'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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