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과 외식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이랜드 SPA패션 복합관이 복합 쇼핑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슈펜 신촌점. /이랜드 제공 |
이랜드 복합관, 패션‧외식 브랜드 한 곳에…복합쇼핑몰 새 트렌드 자리매김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이랜드 강남 SPA 패션 복합관이 복합 쇼핑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복합관은 스파오‧미쏘‧자연별곡‧피자몰 등 이랜드 패션‧외식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아 쇼핑부터 식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각 브랜드 간 시너지를 통해 집객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이랜드에 따르면 강남 SPA 패션 복합관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침체돼 있던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7월 강남에 미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강남 SPA 패션 복합관을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이곳에는 패션 브랜드 스파오‧미쏘‧슈펜‧후아우‧멜본과 외식 브랜드 자연별곡‧로운‧피자몰 등이 입점해 있다.
해당 점포 내 스파오의 경우 동일 브랜드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매출을 견인하며, 이랜드의 주요 패션‧외식 브랜드들을 통한 집객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점인 신촌과 홍대 복합관 역시 패션과 외식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로 쇼핑객들이 몰리며, 복합관 30여 곳 중 매출 상위 10%를 꾸준히 달성해나가고 있다.
특히 신촌·홍대점은 외식과 SPA 패션 브랜드의 결합 효과로 침체돼 있던 지역 상권을 살리며 많은 쇼핑객이 찾는 장소로 변모했다는 설명이다.
복합관은 이랜드의 패션, 외식, 팬시 등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 지역 특성과 고객 소비 성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결합한 복합 쇼핑 공간이다. 고객 소비 성향을 분석해 적합한 브랜드들을 전략적으로 입점시킴으로써 넓은 영업 공간을 필요로 하는 종전의 백화점식 쇼핑몰과는 달리 3~4층의 소규모로도 오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역 특성에 맞춘 브랜드 차별화도 특징이다. 패션에만 한정되지 않고 아동 및 주부층을 타깃으로 한 주거형 복합관과 젊은이들 입맛을 공략하는 외식형 복합관 등으로 세분화된다. 또 가족단위 고객과 나들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교외형 복합관, 도심지역 고객을 위한 도심형 복합관 등 차별화 전략도 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관들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