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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설 연휴 낀' 2월 판매량 국내외 모두 '뒷걸음질'
입력: 2018.03.02 17:24 / 수정: 2018.03.02 17:24
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200대, 국외 25만99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1만14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덕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200대, 국외 25만99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1만14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외 모두에서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뒷걸음질 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설 명절이 1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근무 일수가 줄어든 것이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지만,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권역별 사업관리 체제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2일 현대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200대, 국외 25만99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1만14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줄어든 수치다.

내수 실적은 같은 기간 5.5% 줄었다. 차종별로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8984대(하이브리드 1625대 포함)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5807대, 중형 세단 '쏘나타' 5079대(하이브리드 298대 포함)로 뒤를 이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이 3055대, 엔트리 모델 G70 1062대 등 지난 2월 한 달 동안 496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이 3055대, 엔트리 모델 'G70' 1062대 등 지난 2월 한 달 동안 496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4141대(구형모델 2494대 포함)로 판매량을 견인했다. 소형 SUV '코나'가 3366대, 준중형 SUV '투싼'과 대형 SUV '맥스크루즈'가 각각 2766대, 231대씩 판매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이 3055대, 엔트리 모델 'G70' 1062대, 플래그십 세단 'EQ900'가 843대 등 모두 496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외 판매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과 춘절 명절에 따른 근무 일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어든 25만994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 영향으로 지난 1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전과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3만7005대, 국외 15만8957대 등 모두 19만5962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3만7005대, 국외 15만8957대 등 모두 19만596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국내 3만7005대, 국외 15만8957대 등 모두 19만596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9.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3만700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중형 SUV '쏘렌토'가 전년 대비 15.8% 늘어난 5853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경차 '모닝' 4560대, 상용차 '봉고Ⅲ' 4411대, 중형 세단 'K5' 3840대, 밴 모델인 '카니발'이 3096대씩 판매됐다.

국외 판매는 지난해 대비 국내와 중국에서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돼 근무 일수가 줄어들고 중국과 멕시코, 러시아 등에 신규로 투입되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의 본격 투입에 앞서 구형 판매가 감소하는 등 전년 대비 9.9% 줄어든 15만895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 국내판매가 시작된 신형 'K3'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신형 '씨드' 등 글로벌 인기 차종이 본격 투입되면 판매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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