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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사업부' 출범…BMW 'M' 출신 전문가 추가 영입
입력: 2018.03.01 19:04 / 수정: 2018.03.01 19:04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고성능차·모터스포츠 사업 본격화…전담 부서 만든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 BMW 출신의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하는 등 'N' 브랜드 입지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고성능사업부'는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성능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와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기획하고, 'N' 전용 모델을 포함해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영업·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국적인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지난 1987년 BMW 차체설계 CAD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후 구매, 품질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지난 1997년부터 BMW 독일시장 영업·마케팅 매니저로 판매 관련 업무를 시작한 그는 1999년 BMW M 브랜드의 독일시장 딜러십 및 영업·마케팅 담당 임원으로서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05년부터는 BMW의 중국본토를 포함한 중화권 영업을 담당해 4년간 BMW(M 포함)의 중국시장 판매 성장을 주도한 것은 물론 2009년에는 BMW 본사 영업·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이동해 6년간 매출과 수익 증가뿐만 아니라, 1시리즈 M쿠페의 상품기획을 총괄했다.

고성능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와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성능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와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5년에는 미국으로 넘어와 BMW M 북남미사업을 총괄하며 북남미 사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독일과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을 두루 거친 고성능차 분야 사업전문가로 꼽힌다.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가 개발한 'i30 N'과 경주용차에서 보여준 기술력은 이제 막 고성능차 사업을 시작한 회사에서 만든 차라고 하기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고성능차 연구개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협력을 강화해 독창적인 철학과 주행성능을 가진 고성능차를 선보여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 랠리와 서킷 경주 대회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전세계서 활약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주대회 후원과 개최, 출전 등과 같은 브랜드 마케팅 차원을 넘어 프로 및 아마추어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경주차 판매를 강화한다.

현대차는 이미 랠리 경주용차 'i20 R5'를 지난 2016년 9월부터 전 세계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i30 N'을 기반으로 제작된 서킷 경주용차 'i30 N TCR'을 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모두 경험한 고성능차 상품·영업·마케팅 분야 베테랑급 전문가다"며 "그가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고성능차 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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