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034년, 2044년 10월은 모두 황금연휴
[더팩트|이진하 기자] 10일간의 긴 연휴가 끝나자 곳곳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다음 황금연휴를 찾은 달력을 공유하며 희망(?)을 논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공휴일(2일)을 지정하면서 9월 30일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휴일이 끝났다. 역대 가장 긴 휴일이라며 많은 여행 상품들이 쏟아졌고, '황금연휴'가 끝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다음 황금연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가까운 날은 2025년 10월에 찾아올 연휴다. 이 다음은 2034년과 2044년 각각 10월에 있다.
9일 페이스북 '꿀팁' 페이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다음 황금연휴는 바로 8년 뒤 2025년, 8년 뒤면 몇 살?'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2025년 10월 달력이 나타나 있다. 3일(금요일) 개천절과 함께 그다음 6일(월요일) 추석을 기점으로 9일(목요일) 한글날까지 공휴일로 바라보고 있다. 중간에 쉬지 않는 날은 '임시공휴일'로 표기해 최장 열흘을 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밖에도 17년, 27년 뒤인 2034년과 2044년 10월에도 약 열흘간 쉴 수 있다. 2034년에는 9월 26일(화요일)의 추석이 시작되는 첫 연휴를 시작으로 그다음 주 화요일인 10월 3일 개천절까지 최고 7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9월 29일과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이 죈다면 쉬는 날은 더 늘어난다.
그렇다면 2044년에는 어떨까. 역시 10월 3일(월요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합하면 6일을 쉴 수 있고, 7일 연차 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하면 이어지는 주말까지 최고 9일을 쉴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포털사이트에 2044년을 검색하면 '2044년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라는 연관검색어까지 등장했다.
좀 더 가까운 연휴는 언제일까. 올해와 내년 상반기를 살펴보면, 마지막 달인 12월에 25일 크리스마스가 월요일에 있어 주말까지 합치면 3일을 연이어 쉴 수 있다. 새해의 시작인 내년 1월 1일도 월요일이라 3일간의 휴식이 가능하다. 그다음달인 2월은 설날 연휴가 목요일(15일)부터 시작돼 총 4일을 쉰다.
나들이 가기 좋은 5월에는 내년 휴일이 두 번 있다. 어린이날인 5일이 토요일이라 그다음 주 월요일인인 7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돼 3일을 쉴 수 있다. 말일에는 22일(화요일)에 석가탄신일이 있어 21일(월요일)에 연차를 낸다면 총 4일을 쉴 수 있게 된다.
한편, 열흘간 이어진 이번 '황금연휴'로 인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로 206만 명의 이용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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