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헤프너 사망!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밝힌 10가지 사실
  • 박대웅 기자
  • 입력: 2017.09.29 00:00 / 수정: 2017.09.29 00:00

휴 헤프너 사망, 향년 91세.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가 28일 노환으로 자연사했다. /게티이미지
휴 헤프너 사망, 향년 91세.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가 28일 노환으로 자연사했다. /게티이미지
휴 헤프너 사망, 마릴린 먼로 곁에 묻힐까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가 28일(이하 한국 시각)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플레이보이를 발간하는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28일 성명에서 "휴 페프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사인은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라고 플레이보이즈 엔터프라이즈는 설명했다.

1953년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과감한 누드 사진을 다루며 단숨에 성인잡지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토끼 모양의 로고는 미국 성인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으며 휴 헤프너는 미국 성인문화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누구보다 화려했던 휴 헤프너의 91년간의 일생 중 중요한 10가지 사실을 '플레이보이' 8월호 보도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사망한 가운데 플레이보이 창간호 모델 마릴린 먼로 묘소 옆자리를 구매한 휴 헤프너가 마릴린 먼로 옆에 영면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사망한 가운데 '플레이보이' 창간호 모델 마릴린 먼로 묘소 옆자리를 구매한 휴 헤프너가 마릴린 먼로 옆에 영면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1. 휴 헤프너는 1949년 6월15일 밀드레스 윌리엄스와 결혼했지만 10년 뒤 이혼했다. 슬하에 크리스티 헤프너와 데이비드 헤프너를 두고 있다.

2. 휴 헤프너는 지방 은행에서 약 60만원, 친구와 친척에게 약 800만원을 빌려 '플레이보이'를 창간했다. 이 중 그의 어머니 그레이스는 '플레이보이' 창간을 위해 휴 헤프너에게 100만원을 빌려줬다. 1953년 창간 첫 해 '플레이보이'는 7만 부가 인쇄됐고, 5만2000부가 팔렸다.

3. '플레이보이'의 원래 이름은 '수사슴 파티(Stag Party)'였으며 로고 역시 토끼가 아닌 수사슴이었다. 이후 '전틀맨(Gentleman)', '서(Sir)' 등 많은 이름을 두고 고민하다 마지막으로 '플레이보이'로 결정했다.

4. '플레이보이' 첫 화보 모델은 사무실에서 정기구독자를 관리하던 찰란 코랄리스로 이후 그녀는 자넷 필그림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당시 그녀는 휴 헤프넛과 사귀고 있었다.

5. 휴 헤프너는 '플레이보이' 구독자가 7만 명쯤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창간 5주년이 됐을 때 이미 100만 명을 넘겼다. 이는 세계적 남성잡지 '에스콰이어'보다 많은 구독자다.

6. '플레이보이' 창간 후 가장 많이 팔린 호는 제인 맨스필드가 나온 1963년 6월호다.

7. 휴 헤프너는 1989년 플레이메이트였던 킴벌리 콘래드와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들은 마스틴 헤프너, 쿠퍼 헤프너 두 자녀를 낳았고, 쿠퍼 헤프너는 현재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최고 경영자다.

8. 휴 헤프너의 아이큐는 152다.

9. 휴 헤프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치킨이며 잠들기 전 마시는 술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잭 다니엘과 펩시다.

10. 마릴린 먼로는 '플레이보이' 창간호 커버지만 휴 헤프너는 그녀를 만난 적이 없다. 또 휴 헤프너는 로스앤젤레스와 웨스트우드 메모리얼 공원에 있는 마릴린 먼로 묘 옆자리를 샀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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