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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공장 가동 중단…노조 불협화음까지 '이중고'
입력: 2017.08.29 22:32 / 수정: 2017.08.29 22:32
현대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가 지난주부터 베이징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에 있는 4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현대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가 지난주부터 베이징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에 있는 4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 여파로 현지 공장 4곳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주부터 베이징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에 있는 4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인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아야 하는 대금이 밀리자 납품을 거부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잉루이제가 베이징현대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약 189억 원에 달한다.

현대차 측은 공장 재가동을 위해 업체 측과 협상에 나서고는 있지만, 현지 완성차 판매량이 최근 급격히 줄어들면서 해결책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대차는 중국의 무역 보복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국 현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고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노조 측과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노조 측은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회사 측과 협상을 잠정 중단하고 교섭 시점을 오는 9월 차기 노조 집행부가 선출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부분 파업 등에 따른 추가적인 경제적 손실 가능성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서 노조 측이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3만80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 8000억여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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