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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코스피 상장기념식에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및 넷마블 임직원들이 '글로벌 넘버원'을 외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넷마블게임즈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이 회사는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13조 원을 넘어서면서 엔씨소프트(7조6971억 원)를 제치고 단숨에 게임 분야 대장주 자리에 올라섰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 첫날 공모가 15만7000원보다 5000원 오른 1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3조7263억 원으로 LG전자(13조2882억 원)를 누르고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최대 5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설 방침이어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서구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게임업체 카밤 밴쿠버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다. '트랜스포머'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트랜스포머: 포지드 투 파이트'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12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의 상장기념식은 신입사원을 포함한 주요 임직원들과 이 회사의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 해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이날 "빠르게 바뀌어가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글로벌 주요 업체들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게임 문화 기업이 되겠다"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모바일게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나갔다. 국내 1위·글로벌 3위 모바일게임 업체라는 수식어는 이 회사의 현주소를 잘 나타내준다.
지난해 12월 출시돼 한 달 만에 20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모바일게임 최대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게임즈의 대표작이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도 PC온라인게임에 비해 평균 수명이 짧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수년째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