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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 떨어진 1조23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6.8% 하락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판매 108만9600대, 매출액 23조3660억 원(자동차 17조 8234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5426억 원), 영업이익 1조2508억 원, 경상이익 1조7571억 원, 당기순이익 1조4057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기와 비교해 22.5%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6.8% 감소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세타2 엔진 결함으로 인한 리콜 결정으로 2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8%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났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0.5% 떨어졌다.
현대차는 2017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108만960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신차 효과가 지속됐고, 쏘나타 뉴라이즈가 선전하며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16만1657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크레타 출시 효과로 러시아 및 브라질 등에서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한 92만794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 돌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쏘나타 뉴라이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레타 또한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특히 당사 최초의 글로벌 소형 SUV인 코나, 제네시스 브랜드 세번째 모델인 G70 등의 신차를 출시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차급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향후 당사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지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지속적인 회사의 발전을 통해 모든 이해 관계자의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