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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2946억 원, 영업적자 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그룹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손실 폭을 1700억 원가량 줄였다고 24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2946억 원, 영업적자 3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유가 증권 시장에 상장한 이후 첫 경영실적 공시로 주력인 바이오 CMO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애초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5년 말과 비교해 매출액은 22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 역시 1732억 원(85%)이 줄어 적자 폭을 줄였다. 순이익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 자회사 전환에 따라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된 2조642억 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대비 적자 폭이 소폭 증가한 176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CMO 사업에서 1공장이 풀가동 되고, 2공장이 시범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매출은 전년 674억 원 대비 2272억 원(337%) 늘었고, 영업손실 역시 431억 원에서 127억 원(30%)으로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에는 1공장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2공장의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바이오 CMO 사업 실적은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3공장은 현재 60%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말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