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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11월 내수 시장에서 5만6632대를 판매, 전월 대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올해 11월 '신형 그랜저'의 초반 흥행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6632대, 국외 41만542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4.4% 늘어난 47만2052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의 경우 승용 부문에서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가 79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주도했다. 이어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26대 포함) 5907대, '아이오닉' 142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 실적은 2만4415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2주 동안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7000여 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한 것은 물론, 판매 돌입 1주일 만에 4606대가 팔려 국내 자동차 시장 준대형차급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아울러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340대, 전기차 모델 1085대 등 모두 1425대가 팔리며 지난 1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레저용차량(RV)는 '싼타페'가 5464대, '투싼'이 4238대, '맥스크루즈' 500대 등 모두 1만20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151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7% 늘어난 290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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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340대, 전기차 모델 1085대 등 모두 1425대가 팔리며 지난 1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103대 포함)가 5051대, EQ900가 911대 판매되는 등 모두 5,962대가 판매됐다.
국외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공장 수출 10만7580대, 국외공장 판매 30만784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41만542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파업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되고 적체 물량이 해소됨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14.7% 늘었고, 국외공장 판매도 전략 모델 판매 호조로 5.0% 늘어 전체적으로는 7.3%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