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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1위'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임박! 흥행 돌풍 이어갈까
입력: 2016.11.21 05:10 / 수정: 2016.11.21 05:10

현대자동차가 오는 22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펼쳐지는 신차발표회와 함께 신형 그랜저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오는 22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펼쳐지는 신차발표회와 함께 '신형 그랜저'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지난 2011년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가 오는 22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펼쳐지는 신차발표회와 함께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사전계약 첫날 1만5973만대, 2주 만에 2만50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만큼 '신형 그랜저'에 대한 현대차의 흥행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가 오는 22일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6세대인 '신형 그랜저'는 외관 디자인에서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되고, 지능형 안전기술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등이 최초 적용되는 등의 변화가 특징인 모델이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4, 가솔린 3.0, 디젤2.2, LPi 3.0(렌터카)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가솔린2.4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디젤 2.2 모델도 동일하게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 가솔린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LPi 3.0 모델(렌터카)은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2.4 모델이 ▲모던 3055만~3105만 원 ▲프리미엄 3175~322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3425만 원, 디젤2.2 모델은 가솔린 2.4 모델에서 300만 원이 추가돼 ▲모던 3355만~3405만 원 ▲프리미엄 3475만~352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3725만 원, 가솔린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550만~3600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3920만 원 등이다. LPi 3.0 모델(렌터카)은 ▲모던 베이직 2620만~2670만 원 ▲모던 2850만~2900만 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3345만 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흥행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첫날에만 1만5973대가 판매된 '신형 그랜저'가 무서운 기세로 질주해 2주 만에 사전계약 2만5000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초반 인기 비결에 대해 진일보한 역동적 디자인과 현대 스마트 센스 등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사양 등이 고객의 기대치에 부응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6세대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 2주 만에 2만5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6세대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 2주 만에 2만5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하루 2800여대꼴로 사전계약된 '신형 그랜저'의 판매 추이는 경쟁 신차와 비교해봐도 놀라운 수준이다. 지난 1월 기아자동차(기아차)의 '신형 K7'은 15영업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섰고, 2월 르노삼성차 'SM6'는 사전계약 17영업일 만에 1만대를 웃돌았다. 한국GM '신형 말리부' 역시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 고지를 밟았다. '신형 그랜저'의 계약 대수 1만대 돌파 기간은 올해 출시된 신차 중 최단기이다.

업계는 '신형 그랜저'가 공식 출시 전까지 3만여대 계약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출시 이후에는 계약물량이 가파른 상승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4만대 이상의 계약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앞서 출시된 '신형 K7'과 'SM6'의 올해 누적판매 각각 4만5825대, 4만5604대와 비슷한 규모다.

현대차는 극심한 침체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신형 그랜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 등 '신형 그랜저'가 실적 개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카드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높은 완성도를 갖춘 '신형 그랜저'가 국내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 대기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신형 그랜저'가 생산될 현대차 아산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를 갖췄다. '그랜저'와 '쏘나타', '아슬란'을 혼류 생산하고 있으며, '그랜저'의 월간 최대 생산량은 1만대 규모에 불과하다. 아산공장의 생산 규모를 고려하면 당장 '신형 그랜저'를 계약하는 고객은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그랜저'의 출시일을 애초 15일에서 22일로 늦춘 것도 출고 적체를 일부 줄이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현재 '신형 그랜저' 고객의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 고객 이탈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며 "회사가 얼마나 출고 적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가가 출시 후 '신형 그랜저'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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