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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에 대해 사과 광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에 대해 사과 광고를 하기로 했다. 전량 리콜 결정 이후에도 배터리 발화 의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후속 조치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에 대해 신문 등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사과 광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광고에서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모든 임직원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등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사과 광고와 함께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강제로 업데이트하는 OTA(on the air) 방식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OTA 업그레이드는 오는 20일 오전 2시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진행된다.
따라서 고객이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싶어도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제한된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할 경우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발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품 교환 장려를 목적으로 환불 대신 새 ‘갤럭시노트7’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통신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미정이나, 미국 시장(인당 2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TV 광고를 포함한 모든 홍보성 광고를 무기한 전면 중단했다. 오는 19일부터는 ‘갤럭시노트7’ 제품 교체에 들어가며, 이달 말까지 신규판매를 자제하고 리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비스센터를 정상 운영하면서 ‘갤럭시노트7’ 고객들에게 대여폰을 나눠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