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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대기업 임원이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그룹 측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규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 대기업 임원이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해당 그룹 측은 개인의 사적 일이 그룹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며 "사규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재계 10위권에 속하는 유명 A그룹 측은 소속 임원의 성폭행 혐의 내용이 너무 엽기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지만 황당한 일이다. 일단 직무정지 처분을 한 상태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0대의 A그룹 상무 ㄱ 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의 한 룸살롱에서 마담 ㄴ 씨를 업소 종업원 등 다수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 다음 날 ㄴ 씨는 "원치 않는 강압적인 성관계"였다며 ㄱ 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ㄱ 씨는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ㄱ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업소 내 방 안에는 A그룹 외에도 유수의 스포츠용품업체, IT기업, 일본 인터넷 기업 등 3개 기업 임원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ㄱ 씨는 기업 인수합병의 M&A 귀재로 30대에 이미 '기업의 별'이라는 임원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성관계가 벌어진 장소는 둘 만의 은밀한 곳이 아니라 동석한 사람들과 종업원이 지켜보는 술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A그룹 측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오늘(21일) ㄱ 상무의 경찰 조사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해당 임원에 대해서는 금일 오전 직무 정지 조치를 취한 상태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규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ㄱ 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