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내달 2일 막을 올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신차 30여 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4년 부산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들이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대거 공개된다. 다음달 2일 시작되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신차는 30여 종에 이른다. 완성차 업체들은 하반기 판매량을 이끌 핵심 차종을 부산모터쇼에 먼저 선보여 예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
| '2016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G80은 제네시스 'G330'과 'G380'의 후속으로 디자인을 변경한 부분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다. /더팩트 DB |
▶ 제네시스의 두 번째 라인업 'G80'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EQ900'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두 번째 모델인 'G80'이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베일을 벗는다. G80은 제네시스 'G330'과 'G380'의 후속으로 디자인을 변경한 부분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고급차 브랜드인 만큼 이에 걸맞은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G80은 가솔린 3.3 터보 엔진과 디젤 2.2 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3.3 터보 엔진은 상위 모델인 EQ900에도 탑재되고 있으며 최대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을 발휘한다.
![]() |
| 르노삼성자동차는 '2016 부산모터쇼'에서 중형 SUV 'QM6'를 공개한다. /르노삼성 제공 |
▶ '꼴레오스'로 중형 SUV 시장 도전하는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의 중형 SUV 꼴레오스를 부산모터쇼에 공개하고 하반기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는 'QM6'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QM3를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일으킨 돌풍을 QM6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QM6는 지난달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외관은 '세련됐다'는 평을 받고 있는 SM6와 같은 패밀리룩을 하고 있으며 실내는 고급내장재로 구성됐다. 차체는 4670mm로 QM5보다 145mm가량 길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꼴레오스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지만 한국에선 디젤 엔진을 얹을 예정이다.
![]() |
| 한국지엠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차세대 '볼트'(사진 위)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EV)을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현대차 제공 |
▶ 자동차 업계의 화두 친환경 차량도 볼거리
부산 모터쇼에서 한국지엠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차세대 '볼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볼트는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돌려 배터리 충전 후 모터에 전력을 공급해 달리는 자가 발전기형 전기차다.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30~50km 내외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볼트는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의 장거리 주행능력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EV)도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된다. 아이오닉 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69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강력한 모터를 통해 최대출력 12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아이오닉 EV는 가격적인 면에서 기대감이 높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EV의 판매가격을 시판 중인 전기차 가운데 최저 수준인 4000만 원대로 책정했다. 환경부의 보조금 120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 원 등을 더하면 구매가는 2000만 원 초·중반대로 뚝 떨어진다.
![]() |
| 벤틀리는 자사 최초의 SUV인 '벤테이가'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마세라티도 브랜드 첫 SUV인 '르반떼'를 전시한다. 또 재규어는 'F-페이스', 랜드로버는 '이보크 컨버터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각 제조사 제공 |
▶ 총 16개 수입차 브랜드 참가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사를 비롯해 포드, 캐딜락,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닛산, 렉서스, 토요타, 벤틀리, 마세라티, 미니 등 총 16개 브랜드가 부산모터쇼에 부스를 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월 판매를 앞둔 10세대 'E-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최상위 모델 '740d'와 고성능을 발휘하는 '뉴 M2 쿠페'를 공개한다. 아우디는 스포츠카 '뉴 R8과 함께 콤팩트 세단 '뉴 A4'를 전시한다.
럭셔리 SUV 차량도 부산모터쇼 관람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초호화 브랜드 벤틀리는 자사 최초의 SUV인 '벤테이가'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마세라티도 브랜드 첫 SUV인 '르반떼'를 전시한다. 또 재규어는 'F-페이스', 랜드로버는 '이보크 컨버터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부산모터쇼는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신차 및 전기차를 시승할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모터쇼 측은 오프로드 대회 및 오토 캠핑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늘려 부산의 축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