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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익 '1.3조' "2분기 신차 마케팅 박차"
입력: 2016.04.26 15:12 / 수정: 2016.04.26 15:29
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2016년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2016년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110만7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16만577대를 판매했다. 반면, 국외 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7.9% 줄어든 94만6800대를 판매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EQ900' 출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 등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22조35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7%p 높아진 81%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광고 및 신차 출시 등으로 마케팅 관련 비용이 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경상연구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2조896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 줄어든 1조34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1.6%p 내린 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 10.8% 줄어든 2조1634억 원, 1조7681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 매출액 대비 영업부문 비용 비중은 1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0.1%p 하락했다"며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으로 일부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는 단순한 비용 집행이 아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장전망과 관련해서는 신흥국 경기부진이 심화되고 주요 선진국들도 경기회복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저성장 기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판매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SUV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비용절감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내 당사 최대 볼륨 모델인 신형 아반떼를 미국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예상되고, SUV 공급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구축 역시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조속한 글로벌 시장 안착과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주요 시장에의 성공적 진입에 나서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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