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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첨단 기술 동원 ‘유권자 잡아라’
입력: 2016.04.14 17:35 / 수정: 2016.04.14 17:35
20대 총선을 맞아 방송사와 포털사 등이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고 유권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카카오 제공
20대 총선을 맞아 방송사와 포털사 등이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고 유권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카카오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제 20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총선에는 각종 IT 기술이 총출동했다. 특히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방송사와 포털사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상파 3사는 각종 IT 기술을 적용한 개표 방송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먼저 KBS는 개표방송에서 당선자 예측 시스템인 ‘디지전K’를 이용해 최소한의 오차로 정당별 의석수 전망치를 내놨다.

투표 당일인 13일에는 트위터 미러(트위터와 태블릿 카메라를 연결해 실시간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를 전국 주요 투표소에 설치해 유권자들의 투표현장과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또한 출구조사와 이후 실시간 개표상황은 폭 24미터, 높이 4미터의 ‘K-월(Wall)’로 전달해 마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제공했다.

증강현실도 이용됐다. KBS는 총선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등에서 실시간 투·개표 정보 등을 ‘AR(증강현실)쇼’로 선보였다.

멀티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K-터치(Touch)’ 존으로 총선 관전 포인트는 물론 선거 이후 정국의 흐름까지 전달했고, 특수 입체영상 시스템인 ‘K-모션(Motion)’은 현실과 그래픽을 자유자재로 합성해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했다.

MBC는 초당 2.5m의 속도로 360도 회전하는 ‘로봇 M’을 통해 가로 19m, 세로 5m의 거대한 LED 월(wall)에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쌍방향 96인치 터치테이블 ‘M 터치’와 가상현실 공간 ‘M 존’ 등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선보였던 당선 확률 예측 시스템 ‘스페셜 M’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스페셜 M은 출구조사 결과와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 정보, 역대 선거 유권자 성향 등을 바탕으로 어느 후보자가 최종 승리를 거둘지 당선 확률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SBS는 지난 19대 총선 판세를 기초로 지난 4년간 각 당들의 실제 이야기를 3D지도와 전쟁 사극풍 실사 촬영을 통해 시각화했다. 역대 SBS 선거 방송에서 인기를 끈 마라톤 CG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 사이트 역시 각종 기술을 동원해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우선 카카오는 유권자들이 투표소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 투표소 찾기’를 서비스했다. 다음앱이나 카카오톡 샵(#)검색에서 ‘투표소’라고 검색한 후 간단히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비롯해 길찾기를 통한 경로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카오는 선거일에 맞춰 총선 특집 페이지에 ‘투개표중계’코너를 추가로 마련해 시간대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했다. 투표 중에는 실시간 투표율을 보여주고, 투표 종료 후에는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및 박빙 승부처를 공개해 이용자들이 개표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지도 기반의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공개했다. 전국 253개 지역구 단위에 KBS의 실황 데이터를 연동하는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별 판세는 물론 모바일 화면 터치 한 번이면 각 선거구의 상세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우편으로 받아보던 ‘선거 공보물’을 PC와 모바일로 제공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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