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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자동차 판매가 큰 증가세를 보였지만 인피니티, 푸조, 시트로엥 등 3개 브랜드는 전달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실적 호조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인피니티, 푸조, 시트로엥 등 3개 브랜드는 전달 대비 하향 곡선을 그렸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수입자동차는 2만40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280대 판매했던 것보다 1814대 증가했다.
3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4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5162대(2월 판매량 3787대), BMW가 4317대(2월 판매량 2916대), 폭스바겐이 3663대(2월 판매량 2196대), 아우디가 2552대(2월 판매량 984대)를 팔았다. 4개 브랜드 판매량은 1만5694대로 수입차 점유율 65.13%에 달한다.
또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포드, 혼다,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미니, 닛산, 포르셰, 토요타, 볼보 등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수억 원대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는 26대를 판매하면서 전달 13대보다 100% 증가했으며, 롤스로이스도 6대(2월 판매량 2대)를 팔았다. 또 1~2월 간 한 대도 판매하지 못했던 람보르기니도 3월에 2대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피니티는 2월 352대를 팔았지만 3월에는 305대로 떨어졌으며, 푸조도 308(2월 판매량 369대), 시트로엥 34대(2월 판매량 54대)를 팔아 대조를 보였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올해 초 푸조는 308GT와 508GT, 시트로엥은 C4 피카소를 출시했지만 신차 출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각 업체들의 주력 모델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판매량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피니티는 국내 출시 예정인 스포츠 쿠페 Q60과 콤팩트카 Q30으로 수입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