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안타 실패' 박병호, KC전 4삼진 무안타 '침묵'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6.04.11 07:20 / 수정: 2016.04.11 07:20
박병호 4삼진 부진! 박병호가 11일 캔자스시티전에 1루수·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박병호 4삼진 부진! 박병호가 11일 캔자스시티전에 1루수·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체인지업에 고개 숙인 박병호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처음으로 중심 타선에 배치돼 의욕적으로 배트를 휘둘렀으나 허공만 갈랐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속 안타에 실패하며 팀 6연패를 바라봤다.

박병호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비를 소화하는 동시에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1리에서 1할6푼7리(18타수 3안타)까지 내려갔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상대로 파울 5개를 만드는 등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1루에서도 체인지업에 당하며 마찬가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1-0으로 리드를 점한 6회 무사 1, 2루에서도 또다시 체인지업에 허공에 배트를 휘둘렀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구원 투수 딜론 지를 상대했으나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다. 9회 2사 만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박병호의 침묵 속에 미네소타는 캔자스시티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3-4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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