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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수입차 업체가 개별소비세 인하분 환급을 거부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일부 수입차 업체가 개별소비세 인하분 환급을 거부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종료된 개소세 인하 정책을 이달 초부터 다시 시작해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과 이달 초에 개소세를 내고 차를 구매했던 고객들에게 환급 됐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인피니티 코리아, 폭스바겐 코리아 등의 수입차 업체는 개소세 환급을 거부하고 있다.
개소세 환급을 거부하는 업체들은 "지난달 팔렸던 차량은 개소세 인하분을 적용했다. 환급을 해주면 이중 할인이 된다"며 소비자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개소세 인하 혜택이 없던 지난달 통관된 차량에도 가격을 깎아서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불투명한 수입 차의 가격 구조 때문에 개소세 인하분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소비자는 모른다. 수입차 가격은 통관 가격에 개소세, 교육세를 합한 소비자 공급가액에 수입 업체와 딜러 이윤, 부가세가 더해져 결정한다.
그러나 수입차 업체들은 차량 통관 가격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개소세 인하로 얼마나 깎아 줬는지 알 수 없다.
반면 개소세 인하 종료로 1월 들어 찻값을 원래대로 인상했던 현대ㆍ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업체와 토요타, 렉서스, 포드 등 일부 수입차 업체들은 개소세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