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전망대 케이블카 고장, 670여 관광객 발 묶여
  • 변동진 기자
  • 입력: 2016.01.01 16:27 / 수정: 2016.01.01 16:27
1일 오전 8시 15분께 경남 통영 미륵산 전망대에 있는 케이블카 고장으로 관광객 수백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팩트DB
1일 오전 8시 15분께 경남 통영 미륵산 전망대에 있는 케이블카 고장으로 관광객 수백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팩트DB

통영관광개발공사, 케이블카 간격 조절 전원장치 안전센서 고장

[더팩트 | 변동진 기자]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진 경남 통영 미륵산 전망대 케이블카가 1일 오전 8시 15분께 고장나 약 170여명이 공중에 2시간 동안 고립됐다.

또한 케이블카 고장으로 전망대에 올랐던 관광객 500여명도 발이 묶였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까닭에 대해 통영관광개발공사 측은 "케이블카 간격을 조절하는 전원장치의 안전센서가 고장 나 3분~5분 작동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사고 발생 이후 오전 8시 20분께 비상 예비 원동기를 가동, 케이블카를 다시 작동시켰다. 그러나 평소 10분 정도 소요되던 운행 시간이 40분으로 늘어나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망대에 발이 묶인 관광객 500여명은 전망대 인근 위례사로 이동한 후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마련한 버스 등을 타고 하부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아울러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규칙 이행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케이블카 탑승객 전원에게 이용료 1만 원을 환불했다"며 "새해 첫날 관광객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통영관광개발공사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하고 수리하고 있다. 통영 케이블카는 8인승으로 모두 47대를 운행한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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