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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시중 프랜차이점 치킨 가격은 2만 원대에 육박하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과도한 광고비용이 치킨 값에 전가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tvN '식샤를 합시다' 방송 화면 캡처 |
제너시스비비큐, 광고비 115억 원…신상품 개발비 2억 4741만 원 불과
[더팩트 | 변동진 기자] 산지 닭 값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제너시스비비큐, 교촌에프앤비 등 국내 유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판매하는 치킨 가격은 2만 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치킨 값 상승 요인에 대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과도하게 사용하는 광고비가 치킨 값에 전가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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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촌을 비롯해 비비큐, 네네치킨, BHC치킨 등 국내 유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1만 8000원에서 1만 9000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엇다. /배달의 민족 캡처 |
4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업체를 통해 치킨 값을 확인한 결과, 제너시스비비큐의 신메뉴 레드핫갈릭스의 가격은 1만 9900원으로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치킨값 심리적 저항선인 2만 원선에 사실상 맞닿았다.
제너시스비비큐뿐만 아니라 교촌에프앤비 역시 교촌 오리지날의 경우 1만 5000원인 반면, 교촌 허니 콤보(날개+다리)와 허니 스틱은(다리) 1만 8000원이다. 여기에 웨지감자(2000원) 또는 샐러드(3000원), 음료 등을 추가하면 2만 원을 훌쩍 넘는다.
이밖에 BHC, 굽네 치킨 등도 1만 8000원에서 2만 원 사이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산지 육계 대닭(1.6kg이상)의 1kg당 가격은 지난 2011년 평균 1870원에서 올 9월에는 1kg당 1074원까지 떨어지고 있지만 상당수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들은 근래 마리당 2만원에 가까운 제품을 출시, 최종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소비자들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1만 8000원 이상 고가의 신제품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치킨은 주로 9호∼10호 닭을 사용하고 내용량은 평균 724g이어서 실제로 치킨 한 마리에 대한 생닭 값은 1000원 정도라는 것이 물가감시센터의 분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속적인 닭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치킨 값이 상승하는 까닭에 대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과도한 광고비용이 치킨 값에 전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 제너시스비비큐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115억 4660만 원으로 2013년(50억 5831만 원)보다 128.3%나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1913억 원)의 6%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신상품 개발비는 2억 4741만 원에 불과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출액 2279억 원의 약 4%인 약 86억 1524만 원을 광고선전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2013년(67억 3318만 원)보다 28% 늘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2013년 6371만 원 대비 반토막(-59.4%) 수준인 2584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는 이유에 대해 “신제품 개발보다는 업체의 광고비가 전가됐고, 광고기 상승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교촌치킨의 경우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민호 씨를 모델로 선정했다. 또한 BBQ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와 배우 이종석 씨를, BHC는 배우 전지현 씨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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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큐는 연예계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와 배우 이종석 씨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교촌치킨 측은 광고비 치킨 값 전가 여부에 대해 “치킨 브랜드만 300개가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광고는 회사의 경쟁력 확보 및 매출 증진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다”며 일정 부분 인정했다. 또 “소비자 접점이 역시 다양해지기 때문에 광고비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촌치킨은 육계(한 마리)로 만드는 메뉴인 오리지널의 경우 소스에 따라 1만 5000원~1만 6000원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격은 최소한의 가맹점 운영비용 보전이 목적이다”며 “닭고기 시세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원자재뿐 아니라 각종 부자재, 인건비, 가맹점 운영비용 등 운영상 비용이 크게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킨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닭고기 비중이 크지만 소스에 들어가는 농산물, 포장용기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는 항목이 없으며 임대료, 인건비, 보험료 등 전반적인 서비스 비용도 포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물가인상 속에서도 원가절감을 위해 저렴한 재료나 서비스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 치킨무 역시 빙초산과 사카린 나트륨을 사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