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센스, 부정적이었던 과거 성격 고백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래퍼 이센스(28·본명 강민호)가 대마초 흡연을 하게된 배경을 설명하며 깊은 반성의 자세를 보였다.
1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대마)로 구속기소 된 이센스의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센스는 이날 강박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대마초에 의존하게 된 이유를 내세웠다. 그는 "사람들과 사는 걸 전투적으로 생각하고 아버지가 안 계신다는 것에 대해 남보다 가지고 못하고 시작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가진 걸 생각하지 못하고 실수나 안 좋은 부분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성격적인 단점을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다른 사람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한 삶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당시엔 몰랐다"며 "겸손하게 살았으면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뉘우쳤다.
또 동종 범죄를 다시 저지른 점을 지적한 판사의 질문에 "수감 생활을 하고 나서야 깨달았다"며 "당시엔 정신을 못 차렸다. 지금 벌을 받고 있는 게 억울하지 않다. 지금이라도 (뉘우친 것을)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각심을 가지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부는 지난 7월 1심에서 이센스에게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55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센스는 양형이 과하다며 정상참작을 요구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센스는 지난해 9월 친구 이 모 씨와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장에서 대마초를 흡입했고 이후로도 두 차례 더 대마초를 피웠다. 이센스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돼 지난 2012년 4월 징역 1년 2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센스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0일 진행된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