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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한 현대기아차가 9월 내수 시장 판매에서 나란히 성장세를 보이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다. / 더팩트 DB |
현대기아차, '신차효과' 힘입어 9월 내수 '활짝'
올 하반기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한 현대기아차가 9월 내수 시장 판매에서 나란히 성장세를 보이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다.
1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9월 한 달 동안 국내 시장에서 모두 5만195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4만7789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은 지난 2010년 5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신형 아반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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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반떼는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8583대가 판매되며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자사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양웅철 부회장 |
국내 단일 차종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아반떼의 6세대 모델을 출시한 현대차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신형 아반떼의 신차 발표회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차량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품질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노력은 판매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아반떼는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8583대가 판매되며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자사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기아자동차(기아차 역시) 지난달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내수시장에서 같은 기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국내시장 판매 대수는 4만501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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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스포티지는 정식 판매가 시작된 지 열흘 만에 3305대가 판매되며 누적 계약 8000대를 넘어서는 등 내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카니발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레저용 차량(RV) 모델의 판매 호조가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도 한몫을 차지했지만, 신형 스포티지의 초반 흥행몰이 역시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신형 스포티지는 정식 판매가 시작된 지 열흘 만에 3305대가 판매되며 누적 계약 8000대를 넘어서는 등 내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2016년형 쏘렌토가 9월 한 달 동안 7130대가 판매되며 경차 모닝(6870대)를 제치고 자사 전 차종에서 국내 판매 1위에 오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정책도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됐지만, 무엇보다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 등 새로 출시된 신 모델의 흥행과 적극적인 판촉이 국내 판매 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