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브랜드 차량이 모두 2만8791대(9월 30일 기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국내 판매된 아우디 문제 차량 ' 2만8791대'

독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 차량 가운데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엔진이 탑재된 아우디 모델이 모두 2만8791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브랜드 차량이 모두 2만8791대(9월 30일 기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4, A5, A6 2.0 TDI, Q3, Q5 2.0 TDI 이며, 상기 차량은 각각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다. 해당 수치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조사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집계된 것으로 최종 집계 내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모델 연식에 따른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A4는 2012년식 1017대, 2013년식 3356대, 2014년식 3990대, 2015년식 500대다. A5 모델은 2013년식이 813대, 2014년식 1812대, 2015년식 250대가 해당하며 A6 2.0 TDI의 경우 2013년식 3072대, 2014년식 4460대, 2015년식이 4321대로 집계됐다. Q3 모델은 2012년식 248대, 2013년식 478대, 2014년식 911대, 2015년식 898대, Q5 2.0 TDI 모델은 2011년식 362대, 2012년식 954대, 2013년식 682대, 2014년식 661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은 기술적인 해결을 이행하기 위한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독일 연방 자동차 운송 기관(KBA)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본사의 엔진/차량 허가 및 인증에 관한 유럽 대표 감독기관에 의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향을 받은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이슈와 관련해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전달되는 추가 내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