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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북, 美 학교서 아이패드 인기 넘어서…왜?
입력: 2015.09.30 16:07 / 수정: 2015.09.30 16:11

구글이 3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제품 픽셀C를 소개했다. 모니터와 키보드를 분리해 다양한 각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 제공
구글이 3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제품 '픽셀C'를 소개했다. 모니터와 키보드를 분리해 다양한 각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 제공

구글 크롬북, 지난해 美 학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기기 올라

올해 말까지 미국 학교에서 구글의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의 점유율이 다른 전자제품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버즈피드뉴스는 30일(현지 시각) 구글 CEO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얼마나 빠르고 완전하게 미국의 거대한 교육 기술 시장을 점령했는지 보여준다. 구글의 크롬북은 지난 2012년 미국 학교 내 사용률이 1%밖에 되지 않았다. 당시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50% 이상이었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크롬북은 미국 교육시장에서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 CEO 선더 피차이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말까지 미국 교실에서 (구글) 크롬북이 다른 전자기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버즈피드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한달 동안 매일 약 3만여대의 크롬북이 활성화됐다.

크롬북이 아이패드를 꺾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저렴한 가격이다. 구글 크롬북은 200불(약 20만 원) 아래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아이패드와 달리 키보드가 탑재됐으며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추가 소프트웨어를 따로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

크롬북이 미국 교실에서 아이패드를 인기를 제친 배경에는 '구글 드라이브', '구글 도큐멘트'와 같은 무료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대다수 교사들이 학생들의 숙제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데 사용하는 '구글 클래스룸'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사용하는 구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툴과 가장 잘 작동하는 구글 크롬북이 아이패드의 아성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구글은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가상현실 체험 디바이스인 '구글 카드보드'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국 교실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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