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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육체미 선수'같은 신형 스포티지…올 가을 여심 잡는다
입력: 2015.09.23 08:46 / 수정: 2015.09.23 08:46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해진 주행성능을 갖춘 4세대 모델 더 SUV, 스포티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해진 주행성능을 갖춘 4세대 모델 '더 SUV, 스포티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 서재근 기자

'환골탈태' 신형 스포티지, 준중형 SUV 새로운 기준을 세우다

개발 기간 44개월, 투자비용 3900억 원. 기아자동차가 자사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의 4세대 모델 '더 SUV, 스포티지'의 출시를 위해 공들인 시간과 비용이다.

이처럼 기아차가 각별한 애정을 쏟은 '야심작' 신형 스포티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리고 전작 이상의 흥행성적을 거두며 베스트셀링모델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신형 스포티지에 직접 몸을 실었다.

22일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신형 스포티지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승 구간은 W호텔에서 남춘천 로드힐스GC까지 왕복 130km 코스로 구성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외관은 우아한 곡선을 중심으로 건강한 육체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첫인상이 인상적이다.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외관은 우아한 곡선을 중심으로 건강한 육체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첫인상이 인상적이다.

주행에 앞서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외관은 우아한 곡선을 중심으로 건강한 육체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첫인상이 인상적이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의 실물을 처음 보면 3세대 모델인 '스포티지R'과 비교해 차량의 크기가 훨씬 크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면에서부터 차량 전면 후드(보닛)까지의 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3세대 모델과 비교해보니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 높이와 100mm 이상 차이가 났다.

여기에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유선형으로 디자인된 후드(본넷)라인까지 상향 배치된 헤드램프와 볼륨감을 한 껏 강조한 범퍼 등은 3세대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웅장한 이미지를 잘 살린다.

22일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신형 스포티지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22일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신형 스포티지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한 외관 못지않게 실내 디자인의 변화 역시 눈에 띈다. 신형 스포티지의 인테리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하다.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배치와 디스플레이존과 각종 편의기능을 담당하는 스위치로 구성된 컨트롤존의 명확한 분할 등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적용해 조작 편의는 물론 시각적 효과까지 살렸다.

한층 넓어진 뒷좌석 공간도 눈여겨볼만 하다. 신형 스포티지는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거리)가 기존 2640mm에서 2670mm로 30mm 늘어나 더욱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모델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돼 온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를 기존 전방 5도에서 전/후방 34도까지 획기적으로 늘려 동승자의 편의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신형 스포티지의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적용해 조작 편의는 물론 시각적 효과까지 잘 살려냈다. / 더팩트 DB
신형 스포티지의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적용해 조작 편의는 물론 시각적 효과까지 잘 살려냈다. / 더팩트 DB

신형 스포티지의 감성 및 주행 성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날 시승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2.0ℓ 디젤엔진(2WD)과 6단 자동변속기, 19인치 타이어가 적용된 '노블레스 스폐셜'이다. 우선 디젤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음 및 진동 부분에서는 합격점이다.

엔진스타트 버튼을 살짝 누르자 몇 초 동안 디젤 엔진 특유의 묵직한 엔진음이 들렸지만, 이후 시승을 모두 마칠 때까지 신형 스포티지가 디젤 차량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정숙성을 유지했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의 디젤 모델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이 최근 출시된 현대기아차의 디젤 모델이 정숙성에서만큼은 과거 대비 확실하게 진일보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 하다.

가속력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다. 최대 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R 2.0 e-VGT 엔진'은 실제 주행에서도 제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디젤 모델 특유의 치고 나가는 순간 가속과 함께 시속 140km까지 거침없이 달린다.

또한, 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하고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높여 곡선 구간과 불안정한 노면에서도 차체 떨림은 물론 상대적으로 차체 높이가 높은 SUV에서 잘 나타나는 쏠림현상을 현저히 줄였다.

시승차의 제원상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3.8km인 반면, 실제 주행 후 계기판에 찍힌 평균 연비는 이보다 훨씬 높은 ℓ당 17km를 기록했다.
시승차의 제원상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3.8km인 반면, 실제 주행 후 계기판에 찍힌 평균 연비는 이보다 훨씬 높은 ℓ당 17km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차선변경을 하기 위해 운전대를 돌리려는 순간 뒤에서 오는 차량과 거리가 좁혀지자 사각지대 및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고 위험을 알리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과 '노말', '스포트', '에코' 등 세 가지 주행모드, 패들 시프트를 활용한 변속 등 운전의 재미를 배가하는 요소들 역시 신형 스포티지의 매력이다.

마지막으로 연비를 살펴보면, 시승차의 제원상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3.8km다. 그러나 실제 주행 후 계기판에 찍힌 평균 연비는 이보다 훨씬 높은 ℓ당 17km다. 동안 출발지에서 반환점까지 약 70km 구간에서는 급제동과 급가속, 고속주행 등을 일정 횟수 반복하며 달렸지만, 공인연비 수준을 유지했다. 반환점에서 출발지로 돌아오는 길에는 '에코 모드'를 선택한 후 연비 운전을 했을 때에는 ℓ당 16km~19km 대의 연비를 보였다.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 기준 ▲트렌디 2346만 원 ▲프레스티지 2518만 원 ▲노블레스 2601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 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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