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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 7517대, 수출 3254대 등 모두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쌍용자동차 제공 |
쌍용차 티볼리, 8월 국내 판매 전년比 45.7% 증가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쌍용차는 지난 8월 내수 7517대, 수출 3254대 등 모두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10.3% 늘었지만, 국내외 판매실적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내수 판매 실적의 경우 5158대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45.7% 늘었지만, 수출의 경우 같은 기간 29.4% 줄었다.
최근 디젤모델을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는 내수 시장에서 2만6000대가 판매되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월 계약 대수가 7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8월 현재 대기물량이 6000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연간 판매 목표인 3만8000대를 이미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6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 수출 실적의 경우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으로 서유럽 지역은 지난해 동기 대비 60% 이상 판매가 늘었지만,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같은 기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와 함께 유로 6 뉴 모델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 강화를 바탕으로 판매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000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모든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