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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변중석 여사 8주기, 정몽구 회장 자택서 범 현대가 추모
입력: 2015.08.16 23:07 / 수정: 2015.08.16 23:57

올해도 어머니의 기일이 돌아왔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치러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아내 고 변중석 여사 8주기 제사에 참석하고 있다. /한남동=배정한 기자
올해도 어머니의 기일이 돌아왔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치러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아내 고 변중석 여사 8주기 제사에 참석하고 있다. /한남동=배정한 기자

범 현대가, 고 변중석 여사 기일 맞춰 비바람 뚫고 한 자리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아내 변중석 여사의 8주기 제사가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치러졌다. 매년 3월과 8월에 열리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제사는 범 현대가의 연내 최대 행사인 만큼 범 현대가 인물들이 대거 집결했다.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씨 속에도 현대가 일족 남성은 검은색 슈트로, 여성들은 흰 저고리에 연한 에메랄드빛 치마를 매치한 한복차림으로 변함없이 고 변중석 여사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범현대가 제사는 정주영 명예회장 부부가 살던 청운동 자택에서 지내왔으나 올해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자신의 한남동 자택에서 제사를 모셨다.

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의 시모 이행자 여사. /배정한 기자
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의 시모 이행자 여사. /배정한 기자

이날 제일 먼저 얼굴을 드러낸 이는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아내 이행자 여사였다. 이 여사는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과 노현정 씨의 남편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등 삼형제의 어머니다. 이 여사는 오후 6시 4분께 한남동 자택 앞에서 카니발 차량의 문을 열고 손녀들과 함께 등장했다.

곧이어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 정몽준 전 의원의 아내 김영명 씨와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

정대선 사장의 아내인 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 씨는 올해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제사에 모두 불참했다. 결과적으로 3년 연속 시조부모의 제사에 참석하지 않게 됐다. 노현정 씨는 지난 2012년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 시켜 벌금형을 받아 논란을 일으킨 후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상당히 꺼리고 있다는 것이 재계 관측이다.

정대선 현대비엔스앤씨 대표이사가 16일 오후 7시 변중석 여사의 8주기 제사가 열리는 정몽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반면 정대선 대표의 아내 노현정(왼쪽) 전 KBS 아나운서는 올해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제사에 모두 불참했다. /더팩트DB, 한남동=배정한 기자
정대선 현대비엔스앤씨 대표이사가 16일 오후 7시 변중석 여사의 8주기 제사가 열리는 정몽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반면 정대선 대표의 아내 노현정(왼쪽) 전 KBS 아나운서는 올해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제사에 모두 불참했다. /더팩트DB, 한남동=배정한 기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5월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 A씨와 공모해 자녀를 영어 유치원에 2개월 다니게 한 후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아 외국인학교에 전학시킨 혐의로 다음 해 8월 법원으로부터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날 변중석 여사 제사에는 내일(17일) 오후 5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노현정 씨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범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범 현대가 행사에 높은 참석률을 보였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차녀 정영이 현대상선 대리는 보이지 않았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배정한 기자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배정한 기자

오후 6시 40분께 도착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는 비가 쏟아지고 번개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한남동 자택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들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며 아버지를 꼭 빼닮은 태도를 보였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배정한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배정한 기자

이날 범 현대가가 다 모이는 변중석 여사의 8주기는 조용히 진행됐다. 가벼운 담소는 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사 경영과 관련된 사안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대가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팩트 | 한남동=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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