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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애플, 주력 스마트폰 수리 얼마나 나올까?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더팩트>는 삼성·LG·애플 등의 주력 스마트폰 수리 비용을 취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이폰6, G4, 갤럭시6 엣지 /더팩트DB |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약정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최신 기기로 변경할 수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를 비롯해 삼성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LG G4 등 최신 플래그십 제품은 모두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출시돼 수리하지 않으면 높은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 이에 <더팩트>는 스마트폰 파손이 가장 잦은 메인보드, 액정, 카메라, 베젤(테두리) 등 수리 견적에 대해 취재해 봤다. <편집자주>
# 서울시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A씨(여·28)는 길을 걷던 중 행인과 부딪혀 손에 들고 있던 ‘아이폰6’를 떨어뜨렸다. 보호 커버(cover)를 씌우지 않아 액정이 그 자리에서 파손됐다. 그뿐만 아니라 메인보드도 고장이나 결국 37만 원을 주고 리퍼 받아야만 했다.
#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B씨(남·30) 역시 최근 스마트폰 수리에 거금을 들였다. 지난 4월 산 ‘갤럭시S6엣지’가 여름 휴가지에서 등산하던 중 떨어져 파손된 것이다. 산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제품이었지만 서비스센터에서 20만 원 이상을 주고 파손된 액정과 카메라를 수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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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적으로 별도 수리가 가능한 액정 교체 비용의 경우 삼성 갤럭시S6엣지가 26만600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갤럭시S6로 20만6000원, 아이폰6플러스 18만9000원, 아이폰6 16만9000원, G4 14만9500원 순으로 확인됐다. /그래픽 = 손해리 기자 |
<더팩트> 취재진은 스마트폰 파손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애플 아이폰6를 비롯해 삼성 갤럭시S6·엣지, LG G4 등 고성능 최신 기기의 수리비용을 알아보기 위해 제조 3사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취재 결과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는 본인 과실일 경우 약 40만 원 안팎의 비용을 내면 리퍼를 받을 수 있다. 리퍼란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같은 제품을 1 대 1 맞교환해주는 서비스다. 기기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본인 과실이 아니거나, 외부손상이 없을 경우에는 1년간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반면, 삼성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와 LG G4의 경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파손 부분에 따라 별도 수리를 해야 한다.
특히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액정 교체 비용의 경우 3사 중 가장 비싼 20만 원 초중반대에 달했다. 단, 파손 액정을 반납할 경우 10만 원대로 낮아진다. ‘G4’는 일체형 스마트폰으로 액정 파손 시 베젤도 함께 교체해주는 특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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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깨진 액정 반납하고 싸게 수리세요!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와 갤럭시S6의 액정 수리비용은 각각 26만6000원, 20만6000원이다. 만약 파손된 액정을 반납할 경우 갤럭시S6엣지는 15만1000원, 갤럭시S6 11만3000원에 수리할 수 있다. /황원영·변동진 기자 |
◆ 삼성 갤럭시S6, 파손 액정 반납하면 수리비 반값
3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취재한 결과 액정 교체 비용은 삼성 갤럭시S6엣지가 26만600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갤럭시S6로 20만6000원에 달했다. 이어 아이폰6플러스 18만9000원, 아이폰6 16만9000원, G4 14만9500원 순으로 확인됐다.
단, 삼성 갤럭시S6·갤럭시S6엣지의 경우 파손된 액정을 반납하면 아이폰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현재 애플, LG, 삼성 등 3사 가운데 갤럭시S6 시리즈의 수리비가 가장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파손된 액정을 반납하면 갤럭시S6엣지는 15만1000원, 갤럭시S6 11만3000원으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수리·판매하는 곳에서 파손 액정을 매입하는 것도 수리비를 아끼는 방법이다. 공식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는 것보다 매입가를 1만 원~2만 원 정도 더 받을 수 있다”며 “포털사이트에 ‘액정 매입’을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다”고 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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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메인보드 수리? 리퍼로 해결! 메인보드의 경우 갤럭시S6 시리즈와 G4는 별도 교체가 가능하지만 아이폰6 시리즈의 경우 리퍼를 받아야한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비용은 각각 37만 원, 41만 원이다. |
◆ 애플 리퍼 받으면 ‘새 폰’으로
액정과 함께 수리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메인보드의 경우 갤럭시S6 시리즈와 G4는 별도 교체가 가능했지만 아이폰6 시리즈의 경우 리퍼를 받아야만 했다. 리퍼 비용은 아이폰6 37만 원, 아이폰6플러스 41만 원이다.
또 갤럭시S6·갤럭시S6엣지(32GB 기준)는 각각 25만95000원, 26만9500원이며 G4는 22만 원으로 확인됐다.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리퍼를 받을 경우 외형은 새 제품이지만 내부 부품은 맞교환된 부품들을 재조립한 것이기 때문에 내부 저장된 데이터들이 모두 사라진다”며 “수시로 아이클라우드나 PC에 연락처·사진·동영상 등을 백업해놓고 리퍼폰을 받은 후 동기화를 진행하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 과실이 아닌 데다 외부손상이 없으면 1년간 무상으로 수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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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4, 액정 교체시 베젤도 함께 LG G4는 액정과 베젤이 일체형이어서 액정 교체시 무상으로 수리된다. |
더불어 스마트폰 테두리 ‘베젤’의 경우 LG G4는 액정 교체시 무상으로 수리됐다. 이는 액정과 베젤이 일체형인 G4의 특징 때문이다. 아이폰6 시리즈 역시 리퍼를 받으면 외부는 새 제품으로 교체된다.
유일하게 따로 비용은 받는 기기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로 각각 13만4500원, 11만9500원이다.
이 밖에 카메라(후면 카메라 기준)의 경우 갤럭시S6 9만5000원, G4 9만1500원, 갤럭시S6 엣지 8만8500원 순이며, 아이폰6 시리즈는 리퍼 시 교체된다.
[더팩트│황원영·변동진 기자 hmax875@tf.co.kr·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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