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관광호텔도 서울 시내에? 그랜드관광호텔이 27일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전쟁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그랜드호텔 홈페이지 갈무리

그랜드관광호텔, 중소·중견기업 사업자 면세 입찰 뛰어들다

대기업들의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내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관광호텔도 이번 중소·중견기업 사업자로 입찰에 나섰다.

그랜드관광호텔은 27일 자사가 100% 지분 출자한 그랜드동대문디에프를 설립해 다음달 1일서울 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사업자로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드관광호텔은 면세사업 부지로 동대문 패션타운의 헬로APM 건물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곳 5, 6, 7 3개 층에 면세점 판매장을 꾸리며 9층은 보세창고 및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랜드관광호텔에 따르면 동대문 지역은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뛰어난만큼 대기업 중심의 폐쇄적인 면세점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동대문 지역과 상인, 타 중소·중견 면세점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랜드동대문DF는 동대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오전 4시까지 심야 면세점을 운영하고, 동대문산업공동체포럼사무국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면세점 내 별도 매장에서 전시 및 판매하는 샵인샵과 같은 새로운 세일즈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