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온라인 주문 예약 왜? 애플워치가 10일(현지시각) 예약 판매를 개시하는 가운데 기존 오프라인 주문이 아닌, 온라인 주문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 기존 영업방식 깬다

애플이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의 예약 판매를 10일 개시한다.

특히 이번 예약 판매는 기존 오프라인 주문이 아닌, 온라인 주문으로 유도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때문에 시판일인 24일 애플 스토어 앞에 고객들이 줄을 늘어서는 일은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의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소매 부문 책임자인 아렌츠 선임부사장은 영업팀에 이같은 내용의 메모를 보냈다.

애플은 그간 출시일 전까지 예약 판매는 물론 제품도 전시하지 않는 영업 방침을 고수해왔다.

지금까지 애플의 신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은 시판일에 매장 앞에 줄을 서는 풍경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아렌츠는 강조했다.

아렌츠는 “사고방식의 큰 변화를 뜻한다”며 “이것이 현실이 되도록 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매 담당자들에게 말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24일 출시일 전까지 체험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런 판매 방침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스포츠’,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이디션’ 등 3개 카테고리 모두에 적용된다.

아울러 애플워치 예약 판매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 1차 출시국 9개국에서만 진행된다. 한국의 예약 판매 및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최저가 모델인 ‘애플 워치 스포츠’의 가격은 349달러(약 38만4000원)에 불과하지만, ‘애플 워치 이디션’은 시계 줄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최저 1만 달러(약 1100만 원)에서 최고 1만7000달러(약 1859만 원)에 달하는 고가품이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