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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명예회장 제사, 정몽구 회장 빼고 범현대가 총집결
입력: 2015.03.20 21:12 / 수정: 2015.03.21 15:56

정의선, 가족과 할아버지 제사 왔어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4기 기일을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의 장남 정의선 부회장이 가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정의선, 가족과 할아버지 제사 왔어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4기 기일을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의 장남 정의선 부회장이 가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정몽구 회장, 중요한 개인 일정으로 불참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4주기 기일을 맞아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몽구 회장은 중요한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20일 오후 7시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생전 자택에서 열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전 국회의원 등 직계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오후 중요한 개인 일정으로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처럼 정몽구 회장이 불참한 것은 8년 만이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참석하지 않았으며 2008년부터는 빠짐없이 참석했다.

올해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이다. 이 때문일까. 청운동 고 정주영 명예회장 자택 앞에는 범현대가를 취재하기 위한 많은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정의선 부회장이 가족들과 함께 고 정주영 명예회장 생전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이 가족들과 함께 고 정주영 명예회장 생전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매년 그렇듯 이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장손 정의선 부회장이었다. 정의선 부회장은 오후 6시 24분 검정색 에쿠스를 타고 도착했다. 아버지 정몽구 회장의 불참으로 정의선 부회장이 주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 생전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 생전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정몽근 현대백화점은 불참했지만 아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동생 정교선 부회장은 참석했다. 정지선 회장은 정의선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도착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함께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함께 참석했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6시 48분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들어섰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현정은 회장의 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도 어머니와 함께 집안으로 들어섰다.

정몽준 전 의원은 부인 김영명 씨,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와 함께 참석했다.
정몽준 전 의원은 부인 김영명 씨,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와 함께 참석했다.

정몽준 전 의원은 약 오후 6시 40분쯤 신형 제네시스를 타고 부인 김영명 씨,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와 함께 참석했다. 이밖에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고 정 명예 회장의 막냇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 고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의 장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지난해 13주기에는 비가 내려 정몽구 회장, 정몽준 전 의원 등이 취재진에게 “고생이 많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지만, 이날은 범현대가 중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으로 논란을 일으킨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의 남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대표는 참석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현대차 주력 차량인 신형 제네시스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택 입구 오르막을 오르지 못해 헛바퀴가 도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정주영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도 여러 곳에서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0일 오전 8시부터 추모식을 진행했다. 현대학원 산하의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5개 중·고등학교에서도 정주영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했으며 고인은 추모했다. 앞서 현정은 회장은 19일 오전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등 그룹 임직원들과 선영에 위치한 고 정주영 회장의 묘소에 참배했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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