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현정 근황, "남편이 원하는대로 만들어져가고 있더라"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KBS 노현정 전 아나운서 근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현정은 故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대선씨와 결혼한 뒤 미국보스턴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이후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성북동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간혹 집안행사로 인해 언론에 가끔 노출될 뿐,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성조선은 지난 2013년 노현정의 시어머니인 이행자 고문이 소장품을 모아 서귀포시에 개관한 '본태 박물관'을 조명하면서 노현정의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여성조선은 초대한 손님을 살뜰하게 챙기고 박물관의 난방은 적절한지 등을 일일히 챙기는 노현정의 며느리로서의 면모를 공개했다.
노현정은 결혼과 동시에 방송은 물론 이전의 생활을 모두 정리했다. 시어머니인 이행자 고문은 한창 때인 노현정에게 너무 센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고 한다. 그만큼 현대 가문의 룰을 배우고 형수들을 따라간다는 것은 만만한 길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정은 인터뷰에서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워낙에 소문이 많았잖아요, 저희가. 그래서 남편이 더 그런 거 같아요"라며 "저는 살림을 남편한테 배웠어요.(웃음) 제가 단순해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면서 산 거 같아요. 미국에서 둘이 사는 시간이 있었으니까 그때 부엌살림부터 이불 정리, 운전하는 법까지 다 배웠어요. 저도 모르게 남편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져가고 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노현정은 아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일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들과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장 '용'을 찾아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감상하다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노현정은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대찬인생'에서 언급되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