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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현대자동차는 자사 중형 세단 '쏘나타'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모두 10만8014대가 판매되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에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차동차(이하 현대차)가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496만345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중형세단 '쏘나타'는 같은 기간 국내 시장에서 모두 10만8014대가 판매되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에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신차 출시 및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가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92만8438대가 판매되며 국내 동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엑센트' 70만9505대, '투싼' 54만202대, '쏘나타' 47만1711대, '싼타페' 24만2989대 등으로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6.9% 늘어난 68만5191대를 판매했다.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승용차 판매는 증가했지만, RV 차종의 판매는 다소 줄었다.
차종별로는 중형세단 '쏘나타'에 이어 '아반떼'가 9만3895대로 2위에 올랐고, 이어 '그랜저' 9만3209대, '제네시스' 3만6711대, '엑센트' 2만3209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37만8177대를 기록했다. 반면, RV는 '싼타페' 7만7689대, '투싼ix' 4만1755대, '맥스크루즈' 8529대, '베라크루즈' 4828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13만280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4만1340대가 판매됐고,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판매는 3만2873대로 지난해보다 24.7%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주력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면서 "올해에도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바탕으로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국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9만5000대, 국외 생산판매 308만3265대 등 모두 427만826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외시장 판매는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호조가 지속하며 국내생산수출은 1.3%, 국외 공장판매는 5.9%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한 해 판매 목표로 내수 69만 대, 국외 436만 대 등 모두 505만 대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