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과로·스트레스 잘 조절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
  • 김민수 기자
  • 입력: 2014.12.17 16:26 / 수정: 2014.12.17 16:26
한국인은 매년 52만 9690명이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마다 여성 대상포진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상포진을 예상하는 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네이버 캡처

한국인은 매년 52만 9690명이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마다 여성 대상포진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상포진을 예상하는 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네이버 캡처

대상포진, 과로·스트레스가 면역력 떨어지는 주 요인!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어떤 계기로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물집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여름철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피로, 어깨 결림, 두통, 소화불량, 우울증 등을 겪는 사람들도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해마다 여성 대상포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인은 매년 52만 9690명이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입된 5090만여 명의 진료기록 자료(2011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해마다 1000명당 10.4명(여성 12.6명, 남성 8.3명) 꼴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알리며 "중·장년층에서 다발하는 것은 이 연령대가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받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낮춰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깨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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