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재고가 국내에서만 1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아이폰6 플러스, "불법 보조금 써서라도 처분해야 할 악성 재고"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재고가 국내에서만 1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통신업계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16GB 모델의 국내 재고가 이동3사를 모두 합쳐 약 10만대에 달한다고 전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 16GB가 모델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불법 보조금을 써서라도 처분해야 할 악성 재고"라며 "과거 아이폰5S 시절에도 16GB 모델은 결국 0원으로 팔고도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재고가 넘치고 있는 가운데 16GB 모델에 대한 '미니멈 게런티(일정 수준의 의무 구매)'를 강요하는 애플의 방침도 도마 위에 올랐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다시는 불법 보조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애플의 출고가 인하는 1년 후 다음 모델이 나올 때나 가능하고, 그 전에 출고가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단통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 1년간 재고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애플에 반품이 아닌, 단통법을 무시한 불법 보조금 살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내년 초 신제품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공격이 매서울 것을 예상해보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