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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야심작 '스마트 비콘', 아마존 따라잡을까?
입력: 2014.12.08 10:27 / 수정: 2014.12.08 10:36
롯데가 옴니채널의 첫 가시적 결과물로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세계적 유통업체인 아마존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가 '옴니채널'의 첫 가시적 결과물로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세계적 유통업체인 아마존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더팩트 ㅣ 황진희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진두진휘하는 '옴니채널'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세계적 유통기업 '아마존'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신 회장이 연말 사장단 회의에서 생존전략으로 옴니채널을 강조한 뒤, 유통 계열사들이 발빠르게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 개념으로 고객이 마치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쇼핑 환경과 사용자 경험을 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7일 롯데백화점은 옴니채널 확보의 첫 결과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내 매장 안내와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비콘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객의 위치에 따른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내년 2월까지 스마트 비콘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이달 15일부터는 본점 인근 을지로입구역과 MVG주차장에서 '픽업락커'도 운영한다. 픽업락커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전용 창구다. 백화점 영업시간에만 운영되는 픽업데스크와 달리 24시간 운영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9월 그룹 차원의 옴니채널 추진 운영위원회를 여는 등 옴니채널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더팩트DB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9월 그룹 차원의 옴니채널 추진 운영위원회를 여는 등 옴니채널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더팩트DB

롯데는 지난 9월 신 회장 주재로 그룹 차원의 옴니채널 추진 운영위원회를 열고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쇼핑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 회장은 최근 2014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도 옴니채널에 대해 재강조했다.

신 회장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을 갖춘 롯데는 옴니채널적 시장 변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며 "옴니채널의 추진이 우리의 성장을 지속하는데 아주 중요한 과제인 만큼 빨리하는 것보다는 제대로 하는 것을 목표로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기존 사업을 위협하는 아이템이나 사업이 있다면 그 사업을 최우선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변화와 도전"이라며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신 회장이 옴니채널 완성을 통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남은 과제들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롯데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을 제쳐두고 서비스 구축만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는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또 롯데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업체인 월마트나 국내 유통업체인 신세계그룹, GS리테일 등도 옴니 채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롯데만의 옴니채널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IT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쇼핑환경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독특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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